中, G7 견제에 "내정간섭…단호히 반격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은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회담 이후 내놓은 공동성명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동맹국들이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런던 주재 자국 대사관 대변인을 통해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홍콩과 신장·대만 문제는 물론 코로나19 기원 재조사까지 사실상 중국과 관련된 모든 사안이 공동성명에 담긴 데 대해 강력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신장의 위구르족 탄압에 대한 비판에는 '거짓말'이라고 맞받았고, 홍콩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지 24년이 지났다는 현실을 직시하라며 내정문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, 양안 이슈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'대만이 외부세력과 결탁해 독립을 꾀하는 도발을 하고 있기 때문'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을 향해 시장 원리에 따르지 않고 가격을 정하는, 이른바 비시장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도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지적이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미국 등 소수의 국가가 국가안보 개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중국 기업을 탄압하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기원 재조사를 촉구한 것을 두고는 미국 등이 과학적 사실을 무시하고 정치농간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G7 공동성명에 대해 미국이 주도했지만 타협의 결과물이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반중국 정책은 계속되겠지만, 동맹국들은 중국과의 이해관계가 미국과 다른 만큼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은 더 이상 미국에 대한 환상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, 다른 나라들은 미국과 구분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