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광주 붕괴참사' 일주일…사고책임자 신병 확보 임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(15일)로 일주일째입니다.<br /><br />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공사 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붕괴 참사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된 지 오늘(15일)로 일주일째인데요.<br /><br />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5일) 오전 8시까지 3,600여 명의 추모객이 이곳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참사의 원인을 밝히는 경찰 수사도 한창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현장 관계자 20여 명이 조사를 받았고, 이 중 7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만간 주요 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어서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"건물 옆에 쌓아둔 성토체가 무너지면서 굴착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"는 굴착기 기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일 살수량이 평소보다 2배가량 높았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재개발 공사 전반에 대한 여러 의혹도 속속 확인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계약사항에서 금지된 재하청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일반건축물 철거를 한솔기업이 백솔기업으로, 석면 해체를 다원이앤씨가 또다시 백솔기업으로 재하도급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재개발사업에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