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지는 미 인플레 우려…JP모건 CEO "현금 보유 늘렸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당국의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(CEO)도 지속적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(CEO)가 이런 경향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다이먼 CEO는 모건스탠리 주최 원격 콘퍼런스에서 "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"고 말했다고 CNBC 방송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금리가 올라가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"며 그런 일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빠르게 치솟는 물가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지속적 흐름이 될 것인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, '월가 황제'로 불리는 그가 계속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(CPI)가 전년 동월보다 5.0% 급등했다는 정부 발표나 소비자들이 향후 3년간 물가가 3.6%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습니다.<br /><br />연방준비제도(Fed) 고위 관계자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긴축 정책으로의 조기 전환에는 거리를 두는 상황.<br /><br /> "물가상승률이 한동안 2% 이상이 돼 시간이 흐르며 평균 2%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로, 장기 기대치는 2%에 잘 고정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과소평가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, 15∼16일 통화 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(FOMC)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