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민주당은 다음 주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앞두고 이재명 대반이재명 구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친문 진영은 경선 연기론에 이어 개헌까지 꺼내들며 이 지사 견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 지사도 물러서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, 강경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수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낙연 정세균 두 전직 총리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행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 개관식 참석에 이어 오늘은 6·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. <br><br>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공동전선을 형성하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[최인호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개헌을 21대 국회가 차기 대통령과 함께 이루어 낼 것을 제안드립니다." <br><br>친문진영이 제안한 4년 연임제 개헌에 두 사람은 모두 찬성했습니다. <br> <br>경선 일정 연기도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개헌보다는 민생이 먼저라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지지모임이 주최한 6.15 공동선언 21주년 특별 좌담회에 참석해 당내 경선 연기론을 작심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경기지사] <br>"한때 가짜 약장수들이 기기묘묘한 묘기를 보이거나 평소에 못 보던 특이한 동물을 데려다 사람 모아놓은 다음에 가짜약 팔던 시대가 있었습니다. 이제는 그런 식으로 약 팔 수 없습니다." <br><br>대선 승리를 위해, 흥행을 위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반박한 겁니다. <br><br>지지율이 답보 상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국 지나갈 격랑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<br><br>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경선 연기 여부를 논의했지만 대선 주자간 대리전이 펼쳐지며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.<br> <br>[고영인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'경선 연기'와 '경선 연기는 맞지 않다'는 의견이 상당히 팽팽하게 대립되는 양상을 보였고"<br> <br>민주당은 다음주 23일쯤 예비 후보 등록을 시작하기로 하고 그 전에 경선 연기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 <br> <br>soom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