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배노조, 노숙투쟁 돌입…노사정 최종합의 촉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택배노조가 오늘(15일)부터 1박 2일간 노숙 투쟁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택배 노사, 그리고 정부가 포함된 사회적 합의 기구는 오늘 다시 머리를 맞대고 내일까지 회의를 이어가는데요.<br /><br />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택배노조의 전국 각 지회 깃발이 서울 여의도 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택배노조가 상경 집회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각 지역에서 올라와 이곳에 집결했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이틀간 노숙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 1월 사회적 합의를 통해 택배 노동자에게 택배 분류작업을 전가하지 않기로 했지만, 여전히 일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모든 권리를 빼앗기고 의무란 의무는 다 떠안고, 심지어 남의 의무까지도 떠안아야 하는 그런 사람들…우리 반드시 승리합시다."<br /><br />집회 측 추산 4천여 명이 집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집회 인원 제한조치를 위반했다며 해산명령을 내리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체국 택배노조는 국가 공공기관인 우정사업본부가 택배사들보다도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틀째 우체국 건물 점거 농성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각, 정부 관계자들과 택배 노사가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국회에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재협상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분류작업 문제 외에도 정부가 제시한 주 평균 60시간 노동시간 단축안에 따른 임금 보전 여부를 놓고도 노사정 간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2차 사회적 합의는 택배 과로사 대책을 위한 최종합의가 될 전망이어서, 막판까지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