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G7에 이어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자 중국은 연일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, 중국은 미러 정상회담에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주도의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가 중국을 '구조적 도전'으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7개국, G7이 신장 인권 문제와 타이완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한 지 하루 만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이 중국 위협론을 과장해 냉전식 대결 을 부추기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: (나토의 성명은) 중국의 평화적 발전에 대한 비방 이고 국제 정세와 자신의 역할에 대한 오판입니다. 냉전 사고의 연장이며 집단 정치심리가 작용한 겁니다.] <br /> <br />팽팽한 대립 속에 미 해군 항모전단이, 중국이 영해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진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순양함과 구축함을 이끌고 비행 작전과 해상 타격 훈련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미 해군은 일상적 활동이라는 입장이지만 중국에 대한 압박 성격이 강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에 함께 맞서면서 협력을 키워왔던 러시아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러 양국은 서로의 핵심 이익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, 정치적 신뢰와 전략적 협력 수준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 관변 매체는 주중 러시아 대사에게 미중 간 전쟁이 나면 어느 편에 설지 대놓고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대사는 중국과 가깝다면서도,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즉답을 회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정적 상황에서 러시아가 과연 중국 편에 설지 중국도 러시아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러 정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중국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152106363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