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택배기사 위장' 강남 아파트 강도들 구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택배기사인 것처럼 행동하다가 강도짓을 한 일당 2명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공모한 나머지 두 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상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호송 줄에 묶인 남성이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을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 "(혐의 인정하십니까?)… (공범들하고는 어떤 관계이십니까?)…"<br /><br />서울 강남구 아파트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던 박 모 씨입니다.<br /><br />박씨는 다른 일당 2명과 함께 지난 9일 택배 기사 행세를 하며 아파트에 침입했던 인물입니다.<br /><br />박씨와 함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A씨는 이들 3명이 타고 다닌 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집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뒤 금품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추적을 받던 박씨는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의 한 골목에서 자전거를 타던 70대 노인을 차로 치었는데,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A씨도 인천의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찰은 아직 잡히지 않은 나머지 일당 2명을 추적 중이며, 다른 공범이 있는지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서울동부지법은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3명 중 미구속 상태였던 나머지 한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. (sanghu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