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오세훈 조직개편안' 시의회 통과…정책 추진 '시동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조직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반대 기류도 감지됐지만, 여당이 집권한 시의회 입장에서 처리를 마냥 미루는 건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오세훈표 조직개편안'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시의회에 개편안을 제출한지 약 한 달만입니다.<br /><br />해당 안건은 전자투표에서 재석 74명 중 51명의 찬성표를 얻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.<br /><br /> "의사일정 제10항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."<br /><br />서울시 조직개편안은 주택건축본부를 주택정책실로 확대 개편하고,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폐지하는 내용 등이 골자입니다.<br /><br />개편안을 심의하는 상임위에서 서울민주주의위원회 폐지 등을 놓고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반대하며 개편안 원안 통과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본회의에 앞서 비공개로 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키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졌습니다.<br /><br />협치 기조 아래 시의회가 첫 조직개편부터 부결시키는 모양새가 여러 모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개편안 통과에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조직개편안에 동의하셔서 일할수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"<br /><br />조직개편안 통과로 오 시장이 추진하려는 관련 정책에는 본격 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추후 예산 심의 등으로 정책 추진에 대한 견제를 이어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의회와의 미묘한 갈등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<br /><br />makereal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