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대통령, 스페인 국빈방문…백신허브 각인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, 마지막 목적지인 스페인을 국빈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제약사 최고경영자들과 잇달아 면담하며 백신 생산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 3개국 순방의 마지막 행선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.<br /><br />성대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독일 큐어백 최고경영자와 화상 면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큐어백은 화이자, 모더나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mRNA 백신을 개발중인데,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2세대 백신으로 불립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한국의 뛰어난 생산 능력을 강조하며 아시아·태평양 지역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큐어백 CEO는 "한국은 최고 수준의 제약회사들이 많아 협력 여지가 많다"며 글로벌 백신 허브 정책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영국에서는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최고경영자와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. 아스트라제네카사도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 주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특히 소리오 CEO는 한국이 최우선 협력 파트너라며 하반기 원활한 백신 공급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위탁 생산 중인 우리 기업과 보다 장기간 생산 협력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G7 정상들에게도 한국이 세계의 백신 기술력을 끌어와 대량 생산해 분배하는 '관문' 역할을 강조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국제사회에서 방역 부문 성공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백신 분야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"백신 확보의 안정성을 강화하고, 글로벌 백신 허브를 만들기 위한 백신 외교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<br /><br />(ssh82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