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머스크 입’에 휘둘리는 해외 가상화폐 시장 <br />개정법 따라 ’실명 계정 요건’ 갖춰야 영업 가능 <br />’간접 관여’ 당국, ’사실상 직접 관여’ 모양새<br /><br /> <br />국내 가상화폐 투자자와 시장이 '대혼란의 늪'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9월 말 관련 개정법 시행을 앞두고 거래 중이던 코인들이 갑자기 무더기로 상장폐지 예고를 받는 등 시장 정리 작업이 가속화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외 가상화폐 시장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또 변덕스럽게 비트코인 결제 재개를 선언하면서 향방이 헷갈릴 정도. <br /> <br />하지만 국내 시장은 이와 달리 당국이 밝힌 입장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은성수 / 금융위원장 (지난 4월) : 200개 하는 거래소가 될지 모르는데 만약에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자기 거래소가 어떤 상황인지 알고 나중에 9월 달 되어 가지고 갑자기 폐쇄되면 왜 정부가 지금까지 이것을 보호를 안 해주느냐….] <br /> <br />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최근 거래대금 추이를 보면 거래소 줄폐업과 이른바 잡코인 정리가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3일 약 38억 달러로 하루 사이 거의 반토막이 났고, 약 390억 달러였던 지난달 초와 비교해 보면 한 달 만에 10분의 1로 폭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비트가 최근 5개 코인의 원화 거래를 정지시키고, 25개 코인을 한 번에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데다, 당국의 시장 정리 행보가 가속화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개정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거래소들은 오는 9월 24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등의 요건을 갖춰야만 영업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업비트와 빗썸 등 4곳을 제외한 거래소들은 현재 실명계좌가 아닌 거래소 명의 법인계좌로 투자자 자금을 끌어들이는 이른바 '벌집계좌'로 영업 중이고, 이에 대해 당국은 전수조사까지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업비트의 코인 거래 정지 고지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른바 김치코인의 상장폐지 <br /> <br />국내 4대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약 200개 중 3분의 1은 원화로만 매매 가능한 김치 코인입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한 코인값 급락 등 시장과 투자자들은 대혼란, 그 자체입니다. <br /> <br />[박성준 /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 : 전반적으로 지금 한마디로 (현 상황을) 이야기를 하면 이것은 엉망입니다.] <br /> <br />당국은 거래소 측에 오는 16일까지상장 폐지 등의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거래소 대상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160922474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