택배노사, '과로방지책' 잠정 합의…우체국택배는 추가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택배 업계 노사가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틀간 진행된 사회적 합의 기구 전체 회의에서 나온 내용인데요.<br /><br />다만 우체국 택배 문제는 좀 더 추가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정인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택배 기사 과로사 방지 대책을 놓고 공전을 거듭한 택배 노사가 오늘 회의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.<br /><br />택배 노사와 정부 관계자 등은 어제와 오늘 이틀간 국회에서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 회의를 열어 분류 인력 투입 시기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는데요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서 택배기사 분류작업 전면 배제 시점과 노동시간 감축에 따른 수수료 보전 문제에 대해 접점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중재안에서 내년 1월부터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완전히 배제하고, 택배기사 과로방지를 위해 노동시간이 주 6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택배노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체국 택배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추가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체국 택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분류작업을 개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않기로 한 사회적 합의 기구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는데요.<br /><br />합의 기구는 우체국 택배 문제는 이번 주 내에 합의를 목표로 논의를 이어 간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어제부터 1박 2일간 대규모 상경 투쟁을 벌였던 택배노조 소속 조합원 4천여 명은 오늘도 집회를 이어가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잠정 합의가 이뤄지면서 민간 택배사의 택배 기사들은 17일부터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