격리면제에 한인사회 '들썩'…인도서도 문의 폭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부터 국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국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교민들은 너도나도 한국 방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각국 재외공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지난 13일, 국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한 정부.<br /><br /> "다음 달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의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한 사업, 학술 목적, 공익 목적의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방침이 발표되자 각국 재외공관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주 최대 한인 거주지인 남부 캘리포니아를 관할하는 LA 총영사관에는 하루 5천 통이 넘는 전화가 폭주하면서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주재 한 항공사 관계자는 7월 한국행 항공편 예약도 이전과 비교해 서너 배는 증가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영사관은 전담팀을 꾸려 민원 수요 급증에 대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인 사회에서는 면제서 발급 수요 등을 고려하면 제도 시행 초기 혼선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한편, 자가격리 면제 대상 백신에 중국산 시노팜과 시노백이 포함되면서 중국 교민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에서는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가면 3주간 시설격리를 해야 하는 탓에 귀국 수요가 폭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대사관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대확산을 겪은 인도에서는 이번 조치에 인도도 포함되는지 묻는 문의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 발표에 따르면 남아공과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13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를 해야 하는데, 인도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격리가 면제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첸나이총영사관 측은 인도 교민 상당수는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달 초 이미 입국한 상태여서 입국자가 크게 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