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가상화폐 거래 규모 기준 3위인 거래소가 한밤중 기습적으로 코인 수십 개의 정리를 공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관리하겠다고 나선 이후 주요 거래소 절반이 잇따라 상폐나·유의종목을 지정해 이른바 잡코인 솎아내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은행 실명 거래 계좌 인증은 갖추지 못했지만 정보보호 인증은 갖춘 거래소, 코인빗의 홈페이지입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폐 거래규모로 국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이곳이 한밤 기습적으로 공지문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코인 8종의 상장을 폐지하고 관련 출금 서비스를 오는 29일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또 28종의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며 오는 23일 최종 결정 한다고 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거래소의 원화 마켓 전체 상장 코인은 70개쯤. <br /> <br />절반이 넘는 36개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 셈인데 그 기준이 뭔지 명확히 알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준 / 동국대 블록체인센터장 : 왜 상폐됐는지를 모르는 겁니다. 그렇다면 다른 암호화폐들도 이제 혼란이 생기는 거죠.] <br /> <br />코인빗처럼 정보보호인증을 받은 또 다른 거래소인 후오비 홈페이지입니다. <br /> <br />거래소 이름을 딴 코인인 후오비토큰의 상장폐지를 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최근 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·교환 등의 중개나 알선행위를 금지하겠다는 밝힌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9월 25일 실시 되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과 관련해 당국은 거래소의 이른바 먹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특히 타인 명의와 상품권 제휴업체 등을 이용한 집금계좌와 수작업의 편법 입출금 등을 통한 자금세탁 우려가 가장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업계 1위 업비트의 코인 상장폐지 고지를 포함해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 20곳 중 11곳이 정부 차원의 가상화폐 시장 관리 발표 후 상장 폐지를 안내하거나 거래 유의 코인을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부실 거래소와 잡코인 퇴출 작업. <br /> <br />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우[kims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1621104093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