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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 감금·살인 피의자들, 지난해 상해 혐의 피소

2021-06-16 0 Dailymotion

친구 감금·살인 피의자들, 지난해 상해 혐의 피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연합뉴스TV는 서울 연남동의 원룸에서 나체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고, 고인의 친구들이 구속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구속된 이들이 지난해에도 고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고인의 가족이 경찰에 고소를 했었는데, 경찰이 당시 사건 처리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마포구에서 함께 살던 친구를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안 모 씨와 김 모 씨.<br /><br />이들이 지난해에도 피해자를 때린 정황이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숨진 A씨의 가족들이 지난해 11월 대구에서 안씨와 김씨를 상해죄로 고소했는데, 안씨와 김씨의 거주지를 고려해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이 사건을 수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처벌이 필요없다는 의미의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지난 4월, A씨가 가출했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접수됐고, 가해자들과 함께 있던 A씨는 한 달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언행이 다소 어눌했던 A씨는 사망 당시 영양실조 상태로, 몸무게는 30kg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들과 A씨가 정상적인 친구 관계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, 폭력이나 가혹행위 이외에도 경제적 착취나 괴롭힘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영등포경찰서에서 당시 가해자들을 불송치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사건 처리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될 경우, 경찰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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