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회적 합의 기구 최종협상…민간 택배노조 잠정 합의 <br />"내년 1월 1일부터 택배 기사 분류작업서 배제" <br />"주 60시간 이내 근무 위해 배송 물량 감축 노력" <br />우체국 택배는 추가 논의…"사회적 합의 안 지켜"<br /><br /> <br />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벌인 '사회적 합의 기구'에서 민간 택배업계 노사가 잠정 합의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부터 택배 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우정 사업 본부와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 여당과 택배업체, 택배 노조, 소비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'사회적 합의 기구' 최종 협상. <br /> <br />2시간 가까운 논의 끝에 민간 택배 회사 측과는 과로사 방지책에 잠정적으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쟁점이었던 택배 기사 분류작업 전면 배제 시점을 연내에 마무리해, 내년 1월 1일부터 택배 기사들의 업무에서 분류작업을 완전히 떼어내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대신 이 추가 비용을 수수료 원가 인상 요인으로 추가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택배 기사 노동시간을 주 60시간 이내로 줄이는 데 따른 수수료 보전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배송 물량 감축을 위해 노사가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우체국 택배 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중재안과 관련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에 참여한 택배 과로사 대책위 측은 우정사업본부가 앞서 타협한 사회적 합의안의 핵심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석운 / 택배 과로사 대책위 공동대표 : 분류인력 추가 투입과 그에 따른 분류 수수료 지급에 대해서는 완전히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 안 된 것이고요.] <br /> <br />민간 택배업체들은 잠정 합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는데, 분류인력과 분류 장비 투입에 따른 택배비 추가 인상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택배업계 관계자 : 분류 인력을 투입하는 거라든지 여러 작업환경 개선이라든지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택배업체들의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. 그걸(택배비) 올리는 과정이 앞으로 좀 더 어떻게 될 건지….] <br /> <br />민간 택배업계 노사가 잠정 합의를 이루면서 2차 사회적 합의를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노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1621453908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