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지법서 철거 공사 관계자 2명 영장실질심사 <br />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…오후 구속 여부 결정 <br />감리자도 건축물관리법 위반 혐의 ’영장’<br /><br /> <br />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금까지 철거 공사 관련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, 이 중 2명의 구속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 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공사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1시 철거업체 한솔기업 현장 관리인 강 모 씨와 재하도급 업체 대표 조 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 사고로 사상자 17명을 낸 책임을 물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 사람 모두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강 모 씨 / 철거업체 현장 관리인 : 피해자분께 하실 말씀 없습니까?) 죄송합니다. (작업 현장에서 작업 지시 본인이 하신 거 맞으세요?) 네, 맞습니다.] <br /> <br />[조 모 씨 / 재하도급 업체 대표 : (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?) 예, 죄송합니다. (작업 지시 누구한테 받으셨어요?) 그 부분은 법정에서 다 이야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가려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감리를 맡은 광주 지역 건축사무소 대표 차 모 씨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. <br /> <br />건축물관리법 위반 혐의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철거 공사 기간 반드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하는 안전점검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차 씨의 점검을 받고 다음 공정으로 넘어갔어야 했는데, 이런 절차가 현장에서 생략된 겁니다. <br /> <br />애초 참사 발생 직후 빼돌려진 것으로 알려졌던 감리일지도 있었죠. <br /> <br />그러나 경찰은 차 씨가 이 일지를 애초 작성하지도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장이 신청된 이들 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입건된 사람은 모두 14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경찰은 자치단체의 업무 처리에 허점은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시청과 동구청으로 이어지는 감리자 선정 과정, 또 동구청의 해체계획서 허가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사고원인과 철거 계약 문제 등 관련 수사가 끝나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171502116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