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영길-이준석 잠시 후 첫 회동…협치 물꼬 틀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 잠시 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회동합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,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첫 회동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양당 대표의 공식적 만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오후 5시, 이 대표가 취임 인사차 송 대표를 예방하는 건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선 2년 넘게 멈췄던 '여·야·정 상설협의체' 재가동 문제가 비중 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양측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재가동 시기까지 논의가 좁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현재 양당이 이견을 보이는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이나, 여성할당제 등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소식은 잠시 후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국민의힘은 김기현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 전반을 정면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문재인 정부, 경제위기를 코로나 탓으로 돌립니다만, 틀렸습니다. 소득주도성장이 경제 폭망의 시작이었습니다. 정부가 25번 부동산 대책 내어 썼습니다. 결과가 어떻습니까? 부동산 지옥 됐습니다."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을 꼰대, 수구, 기득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, 지지 기반을 확장하는 '덧셈 정치'를 통한 정권 교체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금 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빅3'로 함께 묶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·이낙연 전 대표보다 한발 빠른 출발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 전 총리는 방금 전 '강한 대한민국, 경제 대통령'이란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는데요.<br /><br />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불평등에 맞서는,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소득 4만 불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는데요.<br /><br />이를 위해 3년간 대주주와 임원, 근로자 급여를 동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남도청으로 내려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정책 협약을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여의도에선 당내에선 여전히 비주류인 이 지사가 김 지사를 통해 친문 세력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김경수 지사님이나 저나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한편으로는 같은 당의 당원입니다. 또 지방행정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책임자이기 때문에 사실은 공통점이 많습니다."<br /><br />이 지사는 당내에서 나오는 경선 연기론엔 오늘 언급을 삼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전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'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 않겠다'는 건데,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 내용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'여야 협공'이란 표현에 주목해야 할 거 같은데요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검증 공세뿐 아니라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주자들이 '간 보기 정치를 멈추라'며 비판 수위를 올리는 것까지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은 "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.", "내 갈 길만 가겠다"라고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입당에 갈수록 다가가는 듯했지만, 오늘 발언은 마치 제3지대로도 문을 열어 놓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요.<br /><br />경선 버스가 정시에 출발하기 전, 8월 입당을 압박하는 이준석 대표와의 이른바 '밀당'이 아니겠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의 이 같은 메시지에 이준석 대표는 "이견 노출은 피하겠다"며 구체적인 반응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