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천 물류센터 화재 진화 난항…구조대장 고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이천의 쿠팡물류센터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현장에 투입된 소방 구조대장이 건물 안에 고립되면서 소방당국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. 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 소방당국은 수 시간째 화재 현장에 고립된 구조대장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대장은 다른 대원 4명과 함께 지하 2층으로 진입했다가, 오전 11시 30분쯤 비닐류로 추정되는 가연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고립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가연물이 쏟아지면서 불길이 더욱 거세졌고, 대응 1단계 경보령은 2단계로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구조대장의 현재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며,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펼치면서도 구조대장을 찾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진화에 나섰던 40대 구조대원 1명은 연기를 흡입한 정도가 심해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화재 발생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직원 240여 명은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또한, 점심 무렵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쿠팡물류센터 주변 건물에 있던 다른 업체 직원 대다수도 연기를 피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단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7일) 오전 시간대에는 불길이 누그러졌다가 점심 무렵 불길이 다시 번졌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아직 불길을 잡았다는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소방당국이 화재 신고를 받은 시각은 새벽 5시 36분쯤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소방대원들은 진화에 나섰고, 불은 신고 접수 2시간 40분여분만인 오전 8시 19분쯤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하면서 진화 초기에 발령한 '대응 2단계' 경보를 '대응 1단계'로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점심 무렵,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고, 건물 안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들도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밖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낮 12시15분, 대응 2단계가 재발령됐고, 현재는 소방인력과 장비가 재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