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20만 원 줘도 일손 없어”…농가 호소에 군청 공무원 투입

2021-06-17 3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창 일손이 바쁜 농촌에서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. <br> <br>코로나 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도 막혀 있죠.<br><br>일당이 하루에 20만 원까지 치솟았는데, 그마저도 구하기 힘들어 군청 공무원까지 나서고 있다는데요.<br> <br>강경모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<br><br>[리포트]<br>8천2백 제곱미터 규모의 고추밭, <br> <br>10여 명이 모여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일하는 사람들은 농민들이 아니라 화천군청 소속 공무원들입니다. <br> <br>작업을 하려면 최소 20명이 필요한데, 도저히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다는 농가 호소에 긴급 투입된 겁니다. <br> <br>[강경모 기자] <br>"일손이 부족해 제때 가지치기를 못하면서, 고추밭은 이렇게 잔가지와 잡초가 무성한 채로 방치돼 있습니다." <br><br>[김명수 / 고추 재배 농민] <br>"외국인 근로자는 너무 비싸고 그나마도 구할 수도 없어요. (군청에서) 도와주겠다고 나온 거에요. 너무 감사하죠." <br><br>구슬땀을 흘리며 잡초 제거작업에 한창입니다. <br> <br>농촌에 일손 구하기가 힘들다는 소식에 자원봉사자들이 나선 겁니다. <br> <br>당장 한숨은 돌렸지만, 농가는 곧 다가올 수확이 걱정입니다. <br> <br>[조종행 / 블루베리 재배 농민] <br>"수확기가 되면 바로 해야 하는데 그걸 못 하면 다 버리는 상황이 되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인력이 가장 문제가 되는데…" <br><br>올 상반기 전국 37개 시군이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4천6백여 명. <br> <br>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입국한 근로자는 10%도 채 안됩니다. <br> <br>일손 부족 사태가 2년째 이어지면서 일당도 치솟고 있습니다. <br> <br>[노태우 / 경남 창녕 마늘연구회장] <br>"얼마 전까지만 해도 18만 원에, 남자 인력은 2만 원 더줘서 20만 원 줬고 외국인력이라고 특별히 적게 주는 거 없고 똑같아요."<br> <br>지방자치단체들은 농가와 구직자를 잇는 인력 중개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kk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영래 김민석 <br>영상편집: 배시열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