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발리슛의 하나인 가위차기는 그림 같다는 표현이 어울리는데요. <br> <br>K리그 토종 득점왕에 도전하는 주민규가 가위차기를 비장의 무기로 장착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공민현이 올린 공을 주민규가 가위차기로 성공시킵니다. <br> <br>[중계멘트] <br>"주민규 선수 지금 엄청난 발리슛입니다.” <br> <br>화려한 동작만큼 고난도의 기술. <br> <br>데뷔 9년차 주민규도 이번이 첫 성공인데 꾸준한 이미지 트레이닝의 결과물이었습니다. <br> <br>[주민규 / 제주 유나이티드] <br>"저런 골 넣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저 또한 자신있었고 하다보니까 그런 동작들이 저도 모르게 나온 것 같아요." <br> <br>공이 허리 위로 날아올 때, 서서 차는 것보다 정확하게, 헤딩보다는 강하게 찰 수 있습니다. <br> <br>자세를 신경 쓰면 볼을 차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넘어지는 연습도 필수. <br> <br>[주민규 / 제주 유나이티드] <br>"(팔로) 너무 세게 지탱하다보면 손목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팔로 살짝 지탱을 하고 팔꿈치로 떨어지는 식으로…" ” <br> <br>지난 한 달 5골을 몰아넣어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주민규. <br> <br>이제 가위차기까지 본격 가동하면서, 2016년 광주FC 정조국 이후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을 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남기일 /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] <br>"득점왕 가능성 있는 선수 중 한 명이고요." <br> <br>[주민규] <br>"(2017년 상무 시절) 제 개인 통산(최다는) K리그1 17골인데 일단 그걸 넘고 싶어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철 <br>영상편집: 천종석 <br>그래픽: 안규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