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경기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불이 16시간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 2층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 전체로 번져 거세게 타오르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건물 진입이 어려워 고립된 소방대원 1명을 구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양동훈 기자! <br /> <br />불길이 여전히 거센 것 같은데,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6시간 넘게 이어진 불로 물류센터는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에서 아직도 시뻘건 불길이 계속 보이고,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와 건물을 가릴 정도인데요, <br /> <br />거센 불길로 소방대원들도 물류센터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안에서는 무언가 터지는 듯한 소리도 들립니다. <br /> <br />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5시 4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 8시 20분쯤 큰불이 잡혔고, 대응 단계도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잔불 진화 작업 과정에서 무너져 내린 물건들에 불이 다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낮 12시 15분쯤 대응 2단계를 다시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에 불에 타기 쉬운 잡화나 종이상자 등이 많은 데다, 상수도 설비가 없어 다른 곳에서 물을 싣고 오느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불길이 이어질 경우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건물 앞 주차장에서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차들을 철수시키고, 옆 건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스프링클러 수신기 작동을 지연시켜둬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어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소방관 한 명이 고립돼있다고 하는데, 아직 구조 소식이 없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나자 물류센터 직원 248명은 모두 대피했지만, 소방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11시 25분쯤 소방대원 5명이 건물 안으로 진입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는데요, <br /> <br />내부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경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한 명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건물 안에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수색에 중점을 두고 진화 작업을 펼쳐 왔는데, 불길이 거세게 번지면서 지금은 모든 인력을 건물 밖으로 철수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탈출한 구조대원 4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172148038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