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(17일) 새벽 경기 이천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불이 28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안전진단을 마치는 대로 실종 소방관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지금 그곳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불길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이 검은 연기로 온통 뒤덮여 잿빛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 새벽부터 살수차가 연신 물을 쏟아 붇고 있고 약한 비도 내렸지만, 불길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으면서 물류센터의 모습도 선명하게 드러났는데요. <br /> <br />불로 인해 건물 외벽과 창문 등이 떨어져 나가 뼈대만 남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어제 새벽 5시 반쯤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 2층 창고 밖으로 나오는 연기를 본 근무자가 처음 신고를 했고, 불길이 커지자 주변 소방서의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내려 2시간 40분여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오전 11시 50분쯤 다시 불길이 거세진 겁니다. <br /> <br />이때 지하 2층 수색을 하고 있던 소방관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는데, 안에 있던 5명 가운데 구조대장 1명이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구조대장에 대한 수색은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잠시 중단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교수 등 외부전문가와 소방대원을 중심으로 건물 안전 진단이 진행되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하면 바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지금으로써는 언제쯤 안전진단이 끝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데 이유가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이곳 물류센터는 크기가 매우 큰데요. <br /> <br />지하 2층, 지상 4층 규모로 축구장 15개를 합친 크기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안에 택배 용품 등 인화성 물질이 가득한 데다 센터 안이 복잡한 미로 구조로 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나의 뻥 뚫린 구조가 아니라 컨베이어 벨트나 선반 등이 있어 내부 진입과 진화가 쉽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하 2층 창고 CCTV를 통해 콘센트에서 불꽃이 일고 연기가 나는 장면을 확보했는데요, <br /> <br />목격자 진술과 합동 감식 결과 등을 종합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180943068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