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화웨이 등 5개 中기업 통신장비 전면금지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당국이 화웨이 등 5개 중국 기업의 통신장비에 대한 전면 승인 금지를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이 방안이 시행되면 이미 널리 설치된 중국산 CCTV마저 떼어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임 행정부 못지 않게 중국 통신업체에 고강도 규제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당국이 중국산 통신장비들에 대한 승인 금지를 추진합니다.<br /><br />미 연방통신위원회, FCC는 이 같은 방안을 4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FCC는 검토 기간을 거쳐 몇 주 뒤 최종 투표에 나서는데, 미 언론들은 만장일치 통과를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대상은 화웨이와 ZTE 등 5개 중국 회사의 통신장비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는 미국 학교와 지방정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하이크비전과 다화기술의 CCTV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제시카 로젠워슬 FCC 위원장은 "통신 네트워크에서 신뢰할 수 없는 장비와 판매자를 배제하기 위한 직접 행동에 나선 것"이라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판단해 앞서 연방 기금을 통한 거래를 금지했는데 민간 거래까지 막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전 승인까지 취소할 수 있어 기존에 설치된 중국산을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미국은 통신 당국뿐 아니라 백악관과 의회까지 나서 화웨이와 ZTE에 대한 고사 작전에 나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의 각종 제재 속에 버티기에 들어간 화웨이 측은 "잘못된 판단이고 불필요한 제재"라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는 시장 경제 원칙을 거스르는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것은 명백한 경제적, 기술적 따돌림입니다. 또 미국이 일관되게 표방하는 시장경제원칙을 다시 공공연하게 부정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시작된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때리기는 바이든 정부 들어서도 강도 높게 펼쳐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