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불이 난 이천 쿠팡물류센터는 각종 공산품을 선 구매로 모아뒀다가 소비자들이 주문하면 각 지역에 있는 캠프로 보내는 이른바 '배송 허브'입니다.<br />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배송 차질도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.<br /> 김도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 <br /> 이천 쿠팡물류센터는 인천, 대구와 함께 쿠팡의 3대 메가 물류센터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지하 2층, 지상 4층 규모로 신선 제품을 제외한 각종 생활용품이 모이는 곳입니다.<br /><br /> 지하 2층은 차량이 상품을 입고하는 곳이고, 나머지가 물류창고 역할을 합니다.<br /> <br /> 저층에는 판매량이 많은 생필품이, 고층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의자나 가구 등의 상품이 비치됐습니다.<br /><br /> 판매사로부터 미리 물건을 받아 보관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각 지역 캠프로 옮겨진 뒤 소비자가 상품을 배송받는 구조입니다.<br /><br /> 이천 쿠팡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남부지역 배송을 담당하는데 이번 화재로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