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지도부 회의서 ’경선 일정’ 결정 보류 <br />이낙연·정세균 계 의총 요구…판단 미룬 송영길 <br />주말에 경선 일정·의총 개최 여부 재논의 ’방침’ <br />이재명 계 vs 이낙연·정세균 계…’계파 전면전’<br />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연기론을 놓고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낙연·정세균 계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매듭짓기로 했던 경선 일정 판단을 또 미뤘는데, 결국 송영길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당초 오늘(시제 두번)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 일정을 확정지을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선연기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였는데, 이낙연·정세균계 의원 60여명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결국 송영길 대표가 한 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[고용진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: 의원들 66명의 연서로 이와 관련된 (경선 일정 논의) 의원총회 소집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대표와 지도부가 수렴한 뒤에 (결론 내기로 했습니다.)] <br /> <br />민주당은 주말 사이 지도부 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과 의원총회 개최 여부, 대선기획단 인선까지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시간을 벌기는 했지만 경선연기를 둘러싼 계파 갈등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탐욕적 이기심의 끝이 어딘지 걱정된다는 이재명계 비판에 정세균 계는 막말로 몰아세우는 비민주적 자세라고 맞받아쳤습니다. <br /> <br />정세균 전 총리는 더 나아가 경선연기 논란을 당무위원회로 넘기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전 국무총리 (CBS '김현정의 뉴스 쇼') : 전혀 당헌 개정사항이 아닙니다. 당무 회의에서 의결하면 되는 일이에요. 상대방과 어떻게 경쟁을 해서 정권 재창출을 할 것인가?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봐요.] <br /> <br />대선 경선을 둘러싼 초유의 집단행동에 송영길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 대표가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한다, 의원들의 생각을 더 들으며 숨고르기에 들어가야 한다, 측근 그룹의 주장도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선 연기론을 두고는 의원들 사이 입장이 첨예히 갈리지만,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야 당내 분란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1819465700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