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…건물 안전진단 착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큰 불길은 잡힌 상황이지만, 내부에서 여전히 적재물들이 타고 있어 초진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천 물류센터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대응 2단계가 유지되면서 진화 작업이 한창인데요.<br /><br />지금 보이는 것처럼 건물에서 희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큰 불길은 잡혔지만 아직 건물 후면부에 불씨가 남아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건물 내부로 용수를 투입하는 작업이 오전 내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창고 안에 있는 적재물만 1,620만 개로 추산됐는데, 어제(18일) 대부분 불에 타버렸지만, 완전히 불이 잡히려면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건물 붕괴 위험도 아직 남아있는 상태여서 긴장의 끈을 놓긴 이릅니다.<br /><br />건물 중간 부분 윙이 주저앉은 모습과 외벽에 설치된 철근이 휘어져 있는 모습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건물 안전진단은 시작됐죠?<br /><br />실종된 구조대원에 대한 수색 작업은 언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소방당국은 한시간 쯤 전인 오전 10시부터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총괄책임자와 구조 안전 진단 전문가 5명, 인솔 소방대원과 구조대원 등 총 21명이 투입됐는데요.<br /><br />진단반은 화재 하중, 그러니까 건물 단위면적당 가연 구조물의 양과 뒤틀림 정도 등을 조사해 내부 진입 여부를 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실종된 구조대장을 수색하는 작업도 이 안전진단이 끝난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구조대장은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 11시 20분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수색작업이 시작되면 대기하고 있던 동료구출팀이 바로 투입됩니다.<br /><br />실종자는 건물 지하 2층 입구에서부터 접근 거리 약 150에서 200m 사이에 있는 곳에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추가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천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