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길 잡았지만 불씨 곳곳…흰 연기 이어지는 상태 <br />"택배 물품 여전히 타고 있어 완전 진화 어려워" <br />어제, 김동식 구조대장 발견…"입구 50m 남기고 숨져" <br />"후배 아끼고 화재 현장에서 항상 앞장섰던 분"<br /><br /> <br />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나흘째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아침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에 들어가 곳곳에 남아 있는 불씨를 끄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동식 구조대장 영결식은 내일(21일)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혜경 기자! <br /> <br />우선 현재 불길은 많이 잡힌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큰 불길은 잡았지만, 여전히 건물 안에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제 뒤로 새까맣게 타버린 물류센터에서 흰 연기가 조금씩 새어 나오는 게 보이실 겁니다. <br /> <br />연기의 색이나 양으로 봤을 때 큰 불길은 잡았고 여기서 더 번지진 않을 거라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아침 8시 반부터 소방대원 5개 조, 25명이 건물 안으로 진입해 잔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어제 건물 안전진단을 마친 구역까지 들어가 일일이 물품을 뒤져가며 남은 불씨를 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오늘 안에 불을 완전히 끄는 건 어려울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대원들이 건물 끝까지 진입이 어려운 데다, 여전히 건물 안에 있는 택배 물품 등이 타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춘 지금도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도움을 받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완진 이후에 화재가 난 이유와 불이 크게 번진 원인 등을 밝히는 합동감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내일(21일) 오전 10시엔 건물이 붕괴할 위험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정밀 안전진단을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어제(19일) 숨진 채 발견된 구조대장의 빈소에도 밤새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, 이곳 현장에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119 구조대장 김동식 소방경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. <br /> <br />진입했던 지하 2층 입구를 50m 앞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하남시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김 대장을 기리는 발길이 밤새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동료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항상 앞장섰던 든든한 대장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 누구보다 후배를 아끼는 따뜻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2011522213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