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특히 강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연이어 언급하며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노력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묘수가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일정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와의 만남에서 미국의 대화 의지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고,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에서는 글로벌 백신 허브를 강조하면서 자연스레 대북 백신 협력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14일) :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됩니다.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또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에 대한 기대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며, 남북관계 개선 의지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일정 때 윌튼 그레고리 워싱턴 DC 대주교와의 만남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도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을 찾아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(지난 18일) : 교황님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한 최적의 여건들이 지금 만들어져가고 있고 이 여건들이 성숙이 되어서 그런 결과로 도출이 되기를 소망하고 저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남북관계 진전 의지가 반영된 문 대통령의 행보가 이어지면서 청와대도 북한의 행보를 주시하는 한편 조심스럽지만, 희망 섞인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방한 중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과 대북 조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, 문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이런 외교적 노력이 남은 임기 동안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이라는 성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018532678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