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피는 못 속인다는게 이런 경우겠죠. <br><br>축구 이동국 테니스 이재아 아빠와 딸 종목은 다르지만 대를 이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김태욱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선수 시절 '발리슛의 장인'으로 불렸던 이동국, 오늘은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. <br> <br>오히려 테니스에 더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이동국 / 전 축구선수 <br>"손으로 하는 게 쉽네. 발로 하는 게 어렵지." <br><br>딸 이재아가 놀랄 만큼 이동국은 이제 반은 테니스인입니다. <br> <br>큰 키와 공격적인 스타일을 물려받은 딸 이재아의 최고 후원자입니다. <br> <br>특히 173cm의 키에 긴 팔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서브는 최대 강점입니다. <br> <br>서브에이스가 거의 없는 유소년 대회에서 이재아는 평균 5개 정도를 성공합니다. <br><br>서브가 평균 시속 150km를 넘을 만큼 유소년 수준을 넘습니다. <br><br>김형민 / 코치 <br>"중학교 2학년인데 신체조건은 톱 클래스를 가지고 있고 힘이나 탄력이나 다른 선수에 비해 좋습니다." <br> <br>이재아는 지난달 국제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휩쓸며 아시아 주니어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. <br> <br>땡볕에서 하루 8시간씩 훈련을 거르지 않는 이재아, 가방엔 초콜릿 간식이 한가득입니다. <br><br>"지금도 사실 배고파요." <br> <br>[이동국 / 전 축구선수] <br>"딸을 땡볕에서 까맣게 타는 스포츠를 왜 시키냐고 물어보는데, 본인이 정말 원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.(운동선수에겐) 꾸준함이 가장 크게 작용이 되거든요. 그런 점을 많이 닮은 것 같아서…" <br> <br>[이재아 / 테니스 선수] <br>"공격적인 스타일을 아빠한테 조금 더 배우고 싶습니다. 저도 언젠가는 '환상 발리샷'이라는 별명이 생겼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 <br>wook2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능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