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경선연기 내홍 속 광주행…野 '尹 X파일' 엄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 경선 연기 문제 결론을 내일(22일)로 미뤄놓은 더불어민주당이 '텃밭' 광주를 찾아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정책 협의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청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오전 10시 반부터는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17명의 사상자를 낸 건물 붕괴 참사 재발 방지와 후속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오후에는 무안에서 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뒤 목포신항의 해상풍력지원단지를 찾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최근 국민의힘이 적극적인 '호남 구애'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텃밭 민심을 다지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당내 '뜨거운 감자'인 대선 경선 연기 문제는 내일(22일) 오전 열리는 의원총회를 거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의총에서 찬반 투표가 진행되지는 않지만, 경선 연기와 연기 불가를 주장하는 측의 치열한 논쟁이 오갈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는 의총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시 최고위를 열어 관련 논의을 매듭지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른바 'X파일' 논란이 불거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엄호에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는 이른바 '윤석열 X파일'에 대해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"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만, 내용 없이 회자되는 'X파일'이라는 것은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유발할 뿐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문재인 정부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셌던 만큼, 문제될 만한 내용이 있었다면 벌써 문제가 됐을 것"이라며 "사실이 아니거나 문제되지 않은 내용일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이 X파일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면 수사기관에 자료를 넘겨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,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면 즉각 내용을 공개해 평가받아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비무장지대 방문 일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김기현 원내대표도 SNS 글을 통해 '윤석열 X파일'을 거론했던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"혁신하겠다는 정당 대표가 아직도 저질스러운 공작 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"며 "이번 논란을 계기로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'윤석열 X파일'과 관련해 "공작 정치 개시의 신호탄"이라며 이를 처음 거론한 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을 향해서도 "사실에 근거해 해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게 행동할 것"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