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편 뒤 3번째 조정요금…2분기 이어 또 동결 <br />유가 변동분 반영이 원칙이지만 유보권한 재행사<br /><br /> <br />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7년 만에 오를지 주목됐던 전기요금이 국민 생활안정을 이유로 다시 동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국제유가가 계속 높은 수준이면 다음 4분기에는 요금을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의 인상 요인이 생겼지만 유보 권한을 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 적용할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와 같은 킬로와트시당 -3원으로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연말에 전기요금 체계를 연료비 연동제로 개편한 뒤 세 번째 연료비 조정요금 발표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2분기에도 원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액화천연가스, 유연탄, BC유의 석 달간 무역통계가격을 비교해 연료비 변동분에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, <br /> <br />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인상을 미룰 수 있다는 유보권한을 두 차례 연속 쓴 겁니다. <br /> <br />"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"면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분기 때 국제유가 하락을 고려하면 킬로와트시당 10.5원 내려야 했지만, 실제로는 3원만 내려서 여유가 있던 점도 가격 상승을 미루는 이유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"다만, 하반기에도 높은 연료비 수준이 유지되거나 연료비 상승 추세가 지속할 경우, 4분기에는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석 달 뒤에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. <br /> <br />[정연제 /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팀장 : 시장에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이번에는 동결했지만, 다음 분기에는 이 제도를 정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게 아닌가….] <br /> <br />정부가 두 개 분기 연속으로 전기요금을 묶어놓으면서 연료비 연동제가 출발단계부터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6211206373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