델타 변이 득세에 세계 비상…방역 고삐 '꽉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도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, 이른바 델타 변이 때문에 전 세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은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자 봉쇄 해제를 전면 연기했고, 다른 나라들도 다시 빗장을 걸어잠그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는 시민들입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대규모 경기장까지 동원할 정도로, 영국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면 봉쇄 해제 시점도 다음 달 19일로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만약 우리가 백신을 접종 받지 않는다면,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음 달 19일에도 봉쇄 전면 해제를 할 수 없게 됩니다."<br /><br />영국이 델타 변이의 새 진원지로 부상하자, 각국은 방역을 위해 빗장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은 영국을 변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고 독일 국민과 영주권자 등만 영국에서 입국할 수 있도록 했고, 프랑스도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가졌을 때만 입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포르투갈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결국 수도 리스본을 봉쇄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주말 동안 리스본 대도시 지역의 이동 제한 조처를 다시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."<br /><br />이미 전 세계 80여개국으로 확산한 델타 변이.<br /><br />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% 강하기에, 전 세계 지배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인도의 한 전문가는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까지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해 우려는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