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팡물류센터 잔불제거 작업…2차 안전진단 실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오늘(21일)도 잔불 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는 2차 안전진단도 실시됐는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도 벌써 닷새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현장에는 불씨가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건물 안에선 잔불 정리 작업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작업에는 소방차 20대와 인력 70명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연기조차 발생하지 않을 때 완전히 불이 꺼진 것으로 보고를 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일단 어제 오후 3시 36분쯤 모든 대응 단계는 해제됐는데, 현재 덮여 있는 잔불을 헤쳐가며 제거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부터는 2차 정밀 안전진단도 2시간가량 실시됐습니다.<br /><br />외부 전문가 3명과 소방대원 5명이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전층을 돌며 건물 내부를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화재로 인한 뒤틀림이나 충격 등 건물의 상태를 확인해 잔불 제거 작업과 관련한 위험 요소가 남았는지 판단하기 위한 겁니다.<br /><br />결론은 인력을 동원한 기본적인 소방활동은 전층에서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굴착기 등 중장비는 위험성이 커서 투입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당초 이르면 오늘 저녁으로 바라봤던 화재 완진 시점도 조금 더 늦춰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어제(20일) 소방 관계자가 밝혔는데, 관련 내용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이 8분간 지체됐다는 소방 관계자의 발언이 있었죠.<br /><br />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재 25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리고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화재 경위와 함께 안전조치는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스프링클러가 왜 늦게 작동했는지도 수사해, 임의로 조작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를 처벌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일단 구체적인 수사를 위해선 내부 현장 감식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.<br /><br />현장 감식은 불이 완전히 꺼지고 연기도 빠져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화재를 완전 진화한 이후 건축물 전체에 대한 최종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