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”…故 김동식 대장 영결식

2021-06-2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동료들을 내보내고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,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. <br> <br>“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” <br> <br>제복을 입은 후배들이 그의 마지막 길에 함께 했습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영정 사진과 함께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운구 행렬이 영결식장에 들어섭니다. <br> <br>영결식이 시작되자 고인의 아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고, 유족들은 영정 사진 앞에서 끝내 오열합니다. <br> <br>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><br>추도사를 맡은 동료는 안타까움과 미안함에 목이 메입니다. <br> <br>[함재철 / 경기 광주소방서 구조3팀장] <br>"대장님을 따르는 우리를 믿고 의지하셨을 텐데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. 동식이 형.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중했습니다." <br><br>장례를 주관한 경기도는 고인의 계급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높이고, 녹조근정훈장도 추서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도 조전을 보내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했고 이재명 지사는 소방관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소방공무원으로 27년을 재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은 화재 현장에서 대원 4명을 먼저 내보낸뒤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건물에 고립됐습니다. <br> <br>실종 48시간 만에 입구를 50m 남겨둔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대장. <br> <br>동료들은 영결식장을 나서는 운구 행렬에 거수경례를 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. <br> <br>목숨이 위험한 순간에도 동료를 먼저 챙겼던 고인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2so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