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女중사 성추행' 가해자 구속기소…보복협박 혐의도 적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방부 검찰단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장 모 중사를 구속기소 했습니다.<br /><br />강제 추행은 물론, 보복 협박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추행 피해 호소가 외면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의 가해자, 장모 중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검찰단은 "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의 피고인인 장 중사에 대해 군형법상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, 그리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보통군사법원에 구속기소 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지 111일만, 피해자 이 중사가 숨진 지 한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장 중사는 지난 3월 저녁 회식 후 귀가 차량 뒷자리에서 이 중사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중사는 사건 이튿날 피해를 알렸지만 2차 가해 등에 시달리다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했고, 장 중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성추행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장 중사에게는 추행 혐의 외 보복 협박 혐의도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장 중사가 성추행 이후 피해자에게 "죽어버리겠다"고 말하는 등 사실상 협박을 한 정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18일, 장 중사 성추행 혐의에 대해 '기소' 의견으로 의결한 뒤, 일부 행위는 '특가법상 보복 범죄'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검찰단이 이를 받아들여 해당 혐의를 추가 적용한 겁니다.<br /><br />한편, 군검찰은 공군본부 공보정훈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공보정훈실 소속 인원이 사건의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이 발견돼, 이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22일 오후 3차 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2차 가해자로 지목된 노 준위와 노 상사의 기소 여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