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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원룸 감금살인' 보복혐의 적용…피의자 추가

2021-06-21 2 Dailymotion

'원룸 감금살인' 보복혐의 적용…피의자 추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서울 마포구 '원룸 살인사건' 가해자들에게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일(22일) 검찰로 넘깁니다.<br /><br />이미 구속된 피의자 2명에게 고인의 동선을 알려준 20대 남성도 방조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마포구 원룸에서 또래 친구를 감금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 안 모 씨와 김 모 씨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에게 보복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측이 지난해 11월 가해자들을 상해죄로 고소했는데, 이 고소를 취소하게 할 목적으로 감금과 폭행 등 각종 가혹행위를 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안 씨와 김 씨는 지난 3월 피해자를 강제로 서울로 데려와 고소를 취하하고 화해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쓰게 강요했습니다.<br /><br />최소 한 달간 피해자를 감금하고, 입에 담을 수 없는 행위를 시켜 동영상까지 촬영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 피해자가 경찰관에게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보낸 문자 메시지 역시 이들이 불러주는 대로 써서 보낸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현행법상 고소나 고발에 대한 보복을 목적으로 죄를 범할 경우 일반적인 범죄보다 형량이 무거워집니다.<br /><br />가해자들은 또 두 차례 고인에게 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게 해 수입을 가로챘고, 피해자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는 등 600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해 가해자들에게 일러준 20대 남성 한 명도 방조 혐의로 추가 입건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가해자들에게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, 지난 5월 종결된 상해죄 고소 사건 처리 과정에 미흡한 부분은 없었는지 면밀히 감찰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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