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올림픽 명승부, 네이버·카카오 대신 쿠팡에서만 <br />스포츠, 돈 내고 보는 시대…’보편적 시청권’ 지적도 <br />’쿠팡 플레이’ 월 2천9백 원…최초 유료 올림픽 <br />쿠팡의 온라인 독점 중계, 방송법의 ’사각지대’<br /><br /> <br />요새 스포츠 경기는 텔레비전보다는 스마트폰 등 온라인으로 보는 분들이 많죠. <br /> <br />다음 달 개막하는 도쿄올림픽도 온라인으로 보려면 '쿠팡 앱'을 깔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포털에서 무료로 스포츠를 보던 시대는 끝났고, 이제는 돈을 내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달 뒤 도쿄올림픽의 명승부, 텔레비전이 아니라면 오직 쿠팡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이 온라인 양대산맥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치고, 온라인 중계권 쟁탈전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. <br /> <br />쿠팡은 도쿄올림픽과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합쳐 지상파 3사에 5백억 원을 주는 공격적 베팅으로 '독점 계약'에 사인만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가장 최근 올림픽이었던 평창 때, 네이버와 카카오, 통신 3사가 합친 중계권료 백억 원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스포츠를 매개로 쿠팡의 전체 파이를 키우겠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[정철진 / 경제 평론가 : 온라인 부문에서의 국내 송출을 다 쿠팡이 점령하게 되는 그런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. 우리나라의 OTT 시장의 판도도 이번이 굉장히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변 없이 계약이 체결된다면, 시청자들은 쿠팡의 온라인 플랫폼 '쿠팡 플레이'에 월 2천9백 원을 내고 도쿄를 즐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최초로 '돈 내고 보는 올림픽'이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 그동안 무료로 즐겼던 손흥민과 류현진 경기 역시 월 정액권을 사야 하는 시대가 됐는데, 이에 '갑론을박'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4월) : 보편적 시청권 문제와 20~30대 스포츠 마니아들의 이중 부담 문제는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, 논의를 해주시겠습니까?] <br /> <br />[최기영 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(지난 4월) : 내용을 파악해보고 검토해 보겠습니다.] <br /> <br />현행 방송법은,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민적 관심 스포츠는 보편적으로 시청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온라인·뉴미디어 중계는 법에서 다루지 않는 사각지대입니다. <br /> <br />엄밀히, 쿠팡의 온라인 독점 중계가 법에 저촉되지 않는 건데, 시대에 맞는 손질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프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1062205010097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