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채굴장 폐쇄·거래 색출…비트코인 하락 어디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큰 축인 중국이 자국내 비트코인 채굴장에 대해 전면 폐쇄 조치에 들어가면서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 기록을 세웠을 때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비트코인 가격 차트입니다.<br /><br />3만5천500백달러 정도였던 가격이 불과 하루 만에 3만1천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1주일전 4만달러 선을 오르내렸던 것과 비교하면 20% 넘게 급락했고,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6만5천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던 지난 4월에 비해서는 불과 2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비트코인 시장은 중국 정부가 나서면서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중국 국무원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행위를 타격하겠다는 강경원칙을 내놓으며 전쟁을 선언했고 이후 네이멍구자치구를 시작으로 중국내 가상화폐 채굴장이 잇따라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쓰촨성내 채굴장까지 지난 20일 문을 닫으며 중국에서 합법적인 비트코인 채굴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겁니다.<br /><br />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2/3가량이 중국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중국 당국은 금융권과 지급 결제기관 관계자를 불러모아 가상화폐 거래를 색출하고 관련 자금도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의 규제로 가상화폐 시장은 허약해질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 속에 도지코인과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들도 최소 10%이상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