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는 다음달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 모임 인원 제한을 풀며, 결정은 지방자치 단체가 하도록 했습니다.* <br> <br>책임을 넘겨받은 전국 지자체들의 각기 다른 고민을 강경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건물 뒤에 가면 후동에 검사장이 있는데, 거기에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." <br> <br>학생이 탄 차량이 학교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이 학교에서 확진자 10명이 나오면서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검사를 받는 겁니다. <br> <br>강원지역의 경우 다음달부터 전면 등교가 시작되는데, <br> <br>학부모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 <br> <br>[조수진 / 학부모] <br>"갑자기 많이 나오니까 전면 등교도 어렵지 않나. 그 전에 격주로 돌아가면서 (등교)했던 게 오히려 나았던 거 같아서…" <br> <br>춘천시가 이달초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.5단계로 낮춘 뒤 확진자는 1백 명을 넘겼습니다. <br> <br>시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되면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도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이재수 / 춘천시장] <br>"향후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는 상향 조정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오늘 하루에만 확진자 50명이 쏟아진 대전시도 다음달 중순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유지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대전시 관계자] <br>"다른 지역에 비해 환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. 인원 제한을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니고 8명이나 몇 명으로 방역을 강화해서 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." <br> <br>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예정된 백신 접종자에 대한 '실외 노 마스크' 인센티브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휴가철을 앞두고 규제가 완화되면서, 지역경제가 살아날 거란 기대감이 커졌지만, <br> <br>새 거리두기 시행이 방심으로 이어지면 코로나19 감염이 늘 수밖에 없다는 게 고민입니다. <br><br>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결정 권한을 강화한 만큼, 부담도 커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민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