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화재 경보 울리고 연기 난다” 신고 묵살하고 ‘로켓 배송’

2021-06-22 3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 17일 시작된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엿새째인 오늘 오후 4시 12분에 완전히 꺼졌습니다. <br> <br>불이 났는데도 스프링클러가 8분 늦게 작동했다는 진술을 보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이것 말고도 쿠팡 측의 미흡한 대처가 화재를 키웠다는 증언과 정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, 쿠팡의 덕평물류센터에서 일했다는 근로자가 <br> <br>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건 어제 오후. <br> <br>화재 초기 상황이 언급돼 있습니다. <br><br>"5시 10분에서 15분쯤 화재 경보가 울렸지만 그동안 오작동이 잦아 일을 멈추지 않았다"며 <br> <br>"26분쯤에는 연기를 목격해 관리자에게 말했지만 묵살당했다"는 겁니다. <br><br>경보기가 울렸고 연기도 목격됐지만 작업이 계속됐다는 주장입니다. <br><br>화재 넉달 전인 지난 2월에는 물류센터 소방 점검에서 277건의 크고 작은 결함이 발견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스프링클러 이상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, <br><br>처음 불이 시작된 지하 2층 일부 스프링클러에서는 파손과 누수, 열감지기 동작 불량도 지적됐습니다. <br> <br>쿠팡은 이번 화재가 나기 전에 이미 결함을 보완해 소방서에 보고한 사안이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[쿠팡 관계자] <br>"시정해야 하는 것들 다 하고, 서면으로 다 (소방서에) 보고해서 된 걸로 (알고 있습니다.)" <br><br>경찰은 지하 2층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영상에는 진열대 선반 위쪽 멀티탭에서 불꽃이 튀며 연기가 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조만간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 철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