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팡물류센터 화재 완진…다음주 현장감식 실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의 불이 오늘(22일) 완전히 꺼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장 감식과 본격적인 경찰 수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엿새 만에 완전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지상 4층·지하 2층,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건물은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1천여 개의 내부 적재물과 포장 물품 역시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불이 꺼진 현장에선 경찰과 소방의 합동 감식이 이뤄집니다.<br /><br />화재 경위를 밝히고 책임 소재를 가릴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하 2층 콘센트의 불꽃이 화재로 이어진 게 맞는지, 스프링클러는 왜 늦게 작동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쿠팡 측의 대피 지연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재 발생 당시 관리자들의 안일한 대응을 꼬집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화재 경보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울렸어요. 깜짝 놀랐는데 '불이 아니다, 그냥 일하라' 이렇게 하니깐 어쩔 수 없잖아요. 관리자가 움직이지 말라고 하면 그냥 하던 일이나 해야 해요."<br /><br />쿠팡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화재와 관련해 쿠팡에 대한 비판 여론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에선 쿠팡 회원을 탈퇴하는 방법을 공유하거나 탈퇴를 인증하는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