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정치권이 들썩이는 가운데 해당 자료가 실제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던 윤석열 전 총장은 입장을 바꿔 정치공작을 하지 말라며 처음으로 역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X파일 논란에 연일 불을 지피고 있는 보수성향 평론가, 장성철 '공감과 논쟁' 정책센터 소장은 정치권과 공기관이 만든 X파일 두 개 버전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내용까지 언급하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자료를 공개할 의사가 있고 국민의힘에 자료를 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장성철 / '공감과 논쟁' 정책센터 소장 (TBS 라디오 '김어준의 뉴스공장') : (자금의 흐름, 액수 같은 게 있더라, 맞습니까?) 네. 그러니까 제가 조심스럽게 얘기한 게 어떠한 기관의 개입이 있었지 않았겠냐고 추측해보는 거죠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정치공작 냄새가 물씬 풍긴다며 비난했지만, 주도적으로 나서지는 않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(X파일이) 크게 의미가 없을 거란 판단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경거망동하기 어렵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파일 공개를 두고 장 소장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 소장은 앞서 김 최고위원에게 문건 공유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주장했고, 김 최고위원은 오히려 자신이 공유를 거절당했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정치인은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에 답하는 '정면 돌파'가 필요하다고 거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경기지사 :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사과하고 부당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해서 정면으로 돌파해야지….] <br /> <br />무대응을 고수하던 윤 전 총장도 결국,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뗐습니다. <br /> <br />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국민 앞에 나서는 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8년 동안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거라고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을 하지 말라며 공기관이나 집권당이 개입해 작성했다면 명백한 불법 사찰이니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X파일은 내용의 신빙성과 출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게 어느 정도 확실하냐에 따라 정치권의 논란과 공방 수위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[ps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22135285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