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리 선정 공무원 부정 청탁 확인…계좌 추적·윗선도 수사 <br />철거업체 압수수색 대비 서류 은닉 추가 확인 <br />분양 특혜 여부도 조사…붕괴 원인은 조만간 발표<br /><br /> <br />광주 붕괴 건물 철거 업자 2명에 이어 감리를 소홀하게 한 건축사도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드러났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허가와 관리·감독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광주 건물 붕괴 관련자 1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 건물의 감리를 맡은 건축사 차 모 씨입니다. <br /> <br />차 씨는 무너진 5층짜리 건물이 해체계획서대로 철거되는지 감리를 소홀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'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'라며, 차 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감리 선정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경찰은 외부인의 청탁을 받고 감리를 선정한 혐의로 광주 동구청 7급 공무원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를 둘러싸고 금품이 오갔는지를 캐기 위해 계좌와 통신 내역을 추적하고, 윗선의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광주 건물 붕괴 참사로 입건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공사 업체 관계자들이고 재개발조합 4명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증거 인멸 시도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 18일 압수수색 당일 철거업체 한솔기업에서 현물 서류를 숨기려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업체 다원이앤씨에서는 압수수색 닷새 전 컴퓨터 안에 들어 있던 전자정보를 통째로 없애고 CCTV를 지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국세청 등과 공조해 분양 특혜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5차례 사고 현장을 감식한 경찰은 붕괴 원인 발표는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222152331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