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원칙 우선" vs "통 큰 양보" 與 후보 대립 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연기 최종결정을 한 차례 더 미룬 가운데 이재명계와 반 이재명계의 감정싸움은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경기지사는 '원칙론'을 고수했지만, 공개적으로 이 지사에게 통 큰 양보를 하라는 언급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당헌·당규대로 180일 전 후보 선출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다시 한번 '신뢰'와 '원칙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신뢰는 약속과 규칙을 지키는 데에서 생겨납니다. 그래서 우리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원칙 없는 승리보다 차라리 원칙 있는 패배를 선택하는 것이 결국 이기는 길이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던 겁니다."<br /><br />현시점에서 양보를 선택하면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다면서도 그보다는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지사와 마찬가지로 원칙론에 힘을 실었던 박용진 의원은 또 한 차례 결정을 미룬 지도부를 향해 "실망스럽다"며 "우왕좌왕 6월을 다 흘려보내게 됐다"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직접 언급은 삼갔지만, 송영길 대표가 의총 마무리 발언에서 이낙연 전 대표도 과거 180일 경선룰에 찬성했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에 대해 즉각 반발하는 등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전 총리는 한국기자협회 토론회에서 "당헌·당규를 바꾸는 상황이 아니고 당무위 의결로 조정할 수 있다"며 재차 경선을 미뤄야 한다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광재 의원은 이 지사의 '통 큰 양보'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장 좋은 것은 이재명 지사가 통 큰 양보를 하는 거죠. 문재인 후보 때도 노무현 후보 때도 앞서나가는 사람이 불리할 때 양보를 하면 국민들이 더 큰 지지를 보내주더라고요."<br /><br />25일로 다시 한번 결정을 미뤘지만 결국 그 기간 동안 양측의 감정싸움만 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경선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이낙연, 정세균계 의원들이 경선 일정 연기를 위한 당무위원회 소집 요구서를 준비해 제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 (whit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