델타 변이에 놀란 이스라엘…"실내서 마스크 다시 착용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감염자를 확연히 낮췄던 각국이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다시금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는 4개월만에 가장 많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이스라엘 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방역조치를 완화했던 국가들이 다시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의 경우 전체 인구의 55%가 넘는 515만여명이 2회 접종을 모두 마친 뒤 한때 하루 신규 감염자가 한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실내외 의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잇따라 해제한 뒤 백신 미접종자인 청소년들이 머무는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"12세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최대한 빨리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합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해외 여행 자제를 호소하면서 느슨해진 방역 고삐를 다시 죄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돌아갑시다. 일단 정부 관계자부터 밀폐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지시합니다."<br /><br />영국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성인 인구 82%가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60% 가량은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, 델타 변이 확산에 신규 환자가 1만1천여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지난 2월 19일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영국 정부는 당초 21일로 예정됐던 봉쇄 해제 일정을 4주 미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분명히 매우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습니다. 하지만 조금 더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유로 2020 준결승과 결승전에 대해서는 6만명까지 관중을 허용하면서 보건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