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, 대선출마 선언…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후보 선출을 언제 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일단 경선 준비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. 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이 대선을 위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선거관리위원회와 조직강화특위 구성을 마치고 활동을 시작한 건데요.<br /><br />경선 일정을 둘러싼 내홍은 계속돼 오늘도 장외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지사의 지지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조정식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"정치적 주장에 따라 당헌 당규가 뒤집히는 것은 안 좋은 선례가 남는다"며 "지키는 게 기본 원칙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경선 연기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배 최고위원은 다른 방송에 나와 "진통이 있더라도 건강한 에너지가 될 것"이라며 '제3의 대안'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 경선 연기 여부를 당무위나 전당원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"그러면 당 대표를 왜 뽑았느냐"고 반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경선 일정 변경을 위한 상당한 사유 여부의 판단권은 당 대표와 지도부에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는 25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선거 일정을 포함한 대선경선기획단의 기획안을 보고받은 뒤 최종 결론을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편 '윤석열 저격수'를 자임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파주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"통일 한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통일대통령이 되겠다"고 선언한 추 전 장관은 "불평등과 양극화에 정의·공정·법치라는 정공법으로 싸워 이기겠다"며 "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 경선 일정을 둘러싼 논란에는 "공허한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"고 일갈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제주도로 향했네요.<br /><br />이준석 신임 대표의 광폭 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달 초에 이어 제주도를 다시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가장 먼저 4·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는데요.<br /><br />방명록에 "아픔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더 노력하고 더 자주 찾아뵙겠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엔 제주도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일정에는 당내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'X파일'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"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인 만큼 조국 전 장관 부인과 가족에 대한 수사보다 검증 강도가 더 심해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자신에겐 X파일이 없다며 생산자로 야당을 지목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"뜬금없다"며 "구태의연한 선동정치"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 역시 송 대표를 향해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당차원에서 X파일과 관련해 공식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 국회에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고 있죠?<br /><br />어떤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정부 질문 이틀째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주제는 경제인데요.<br /><br />첫 주자로 나선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은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상대로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구호만 있는 허구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청년들이 8,720원 최저시급에, 2평도 안 되는 고시원에서 버티고 있다며 청년 문제를 꺼내 들었는데요.<br /><br />예산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의지가 부족하다며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보상에서 소급적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짚고 소급 효과가 있는 두터운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산 문제도 빠지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를 지적하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"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"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