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리 마친 BMW 주행 중 바퀴 빠져 아찔…"정비 실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마친 승용차가 주행 중 바퀴가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서비스센터의 황당한 실수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승용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멈춥니다.<br /><br />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바퀴를 살피는데, 뒷바퀴가 기울어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바퀴를 고정하는 볼트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, 바퀴가 차축에서 빠진 겁니다.<br /><br />도로를 달리던 BMW 740 승용차의 왼편 뒷바퀴가 빠진 건 지난 20일.<br /><br /> "IC를 내려오는데 '퍽' 소리가 나는 거예요. 뭐지 갑자기, 놀란 거죠. 내가 죽었으면 어쨌을까."<br /><br />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보시는 것처럼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잦은데요.<br /><br />자칫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는 A 회사가 운영하는 광주의 한 BMW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부품을 교환한 지 나흘 만에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정비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바퀴와 차축을 연결하는 볼트를 최종적으로 조이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피해 차주는 센터 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더 화가 났습니다.<br /><br /> "누구 하나 '몸이 아프냐'고 물어본 사람이 없어요. 충격을 받으면 정신적인 것도 있잖아요. 이런 사과는 하나도 없는 거예요. 너무 성질나죠."<br /><br />센터 측은 실수를 인정하고 도색 등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