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도쿄올림픽 이제 정확히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도쿄 현지에 들뜬 분위기는 없고 대신 개최 반대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><br>도쿄 연결합니다. <br><br>김범석 특파원. <br> <br>[질문1] <br>올림픽 개최지라고 보기에는 무거운 분위기인데, 지금 나가있는 곳이 어딘가요? <br><br>[리포트]<br> 네,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시민 약 300여명 정도가 모인 이곳은 도쿄도청 앞입니다. <br> <br> 주최측이 올림픽 기간 수용 관중 상한선을 정원의 50% 또는 1만 명으로 결정하자 시민사회의 반발이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 시민들 목소리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[하타케야마 안나 / 도쿄시민] <br>"누구를 위해 대회를 하는지 모르겠어요. 코로나19 감염이 더 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죠." <br> <br>[집회 참가자] <br>"(올림픽은) 후쿠시마 원전과 같아요. 파국이 찾아오는데도 (주최 측만) 모르죠." <br> <br> 다음달 23일 개막식이 열리지만 곳곳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 손님을 맞이해야 할 고이케 도쿄도지사가 과로 탓에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 각국 선수단의 입국도 더딥니다. <br> <br> 현재까지 호주 소프트볼팀 29명과 우간다 대표팀 9명만 도착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 그런데 우간다 대표팀 코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숙소에서 대기 중입니다. <br> <br> 우려했던 악재가 벌써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2] <br>얼마 전 영국에서 회담이 불발된 한일 양국 정상이 /올림픽을 통해 회담을 가질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죠?<br><br>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아베 전 총리가 참석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답례로 이번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><br> 하지만 아사히신문은 문 대통령이 일본을 찾아와도 스가 총리와의 회담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 위안부나 강제징용 문제와 같은 양국 현안과 관련해 회담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우리 정부와 달리 일본 정부는 회담 전 한국이 해법을 제시하라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 교도통신도 문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에 대해 일본 정부가 협의에 착수했다고 전했지만 실제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 정상급 가운데 참석 의사를 밝힌 국가는 2024년 파리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정도입니다. <br> <br>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 대신 질 여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차태윤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