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백신이라는 인류의 방패가 마련되나 했더니, 바이러스의 공격력이 다시 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마스크를 벗었던 이스라엘이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요. <br> <br>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 19 '델타 변이' 바이러스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을 포함해 미국, 영국 등 80여 개 국에서 델타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파력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1.6배나 강하고 입원율도 2배나 많을 정도로 아프다고 하는데요. <br><br>엎친데 덮친격으로 델타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인 센 델타 플러스도 발견됐는데, 인간에게 어느 정도 위협적인지 아직 정확히 가늠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첫 소식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일상으로 되돌아갔던 이스라엘. <br> <br>한자릿수를 유지하던 일일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세자릿수로 늘자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했습니다. <br> <br>[나프탈리 베네트 / 이스라엘 총리(어제)] <br>"실내에서 다시 마스크를 착용합시다. 지금 이 순간부터 정부 각료들과 공공 지도자들에게 밀폐된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지시합니다." <br><br>이스라엘 보건부는 신규 확진자 10명 중 7명이 인도발 '델타 변이'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영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거리두기 전면 완화 조치를 다음 달로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도 다음달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6만 명 이상의 관중을 입장시키겠다고 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최근 한달간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이 80%를 넘는 곳은 인도와 영국을 포함해 6개국에 이릅니다. <br><br>델타 변이 감염률이 2주마다 약 2배씩 증가하고 있는 미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[앤서니 파우치 / 미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 소장] <br>"영국의 상황과 유사하게,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려는 시도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." <br><br>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70%나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로 다시 변형돼 인도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라제시 뷰산 / 인도 보건가정복지부 장관] <br>"인도에서 (델타플러스) 변형 바이러스가 22건 검출됐습니다. 현재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관심 변종 지위를 부여했습니다." <br> <br>믿을 건 백신 뿐이지만, 전세계 접종률은 22%에 그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