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"英 구축함, 크림 반도 영해 침범" <br />러시아 "英 구축함에 경고사격·차단 폭격" <br />英 "구축함 향한 사격 없었다…폭탄 투하 미인식"<br /><br /> <br />오는 28일부터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이 열리는 흑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영국 구축함을 향해 경고사격과 차단폭격을 했다고 밝혔는데 영국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북서쪽에서 작전 중이던 영국 해군의 미사일 구축함 '디펜더'가 러시아 국경을 넘어 크림 반도에 있는 세바스토폴 인근 해역으로 3㎞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부는 "러시아 국경을 침범하면 공격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으나, 영국 군함은 이에 따르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국경수비대의 경비함정이 경고사격을 했으며 수호이-24 전폭기가 '디펜더'의 진로를 따라 폭탄 4발을 투하하며 차단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이번 사건을 영국의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리아 자하로바 /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: 국제법과 러시아법을 위반하는 영국의 거친 도발로 평가합니다. 러시아주재 영국 대사가 외무부로 소환된다는 것도 알려드립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영국 국방부는 "디펜더를 향한 사격은 없었으며, 그 진로에 폭탄이 떨어졌다는 주장도 인식하지 못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국방부는 "러시아가 흑해에서 사격 훈련을 하고 이에 앞서 사전 경고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영국 해군 함정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우크라이나 영해를 무해통항 중이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2014년 3월 무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했으나, 유럽연합과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벤 월러스 / 영국 국방장관 : 우리는 긴장이 확대되지 않도록 혹은 정말로 도발적이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합니다. 그렇지만 우리는 국제법과 해양에서의 우리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흑해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미국과 우크라이나 주도로 32개국의 병력 5천 명과 함정 32척, 항공기 40대가 동원되는 '시 브리즈' 훈련이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'시 브리즈' 훈련에 초청을 받았지만 참가하거나 참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[wbk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240543199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